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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유적지와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를 엄선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요 관광지부터 숙소 추천까지 경주 여행 계획에 꼭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1. 대릉원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 중 첫 번째는 단연 대릉원입니다. 약 38,000평의 넓은 부지에 신라시대 왕과 왕비, 귀족들의 고분 23기가 모여있는 이곳은 마치 아름다운 공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푸른 잔디로 덮인 봉분들과 높게 솟은 소나무, 잔잔한 연못이 어우러져 무덤이라기보다는 평화로운 산책공원처럼 느껴지는 곳이죠.
- 신라 13대 미추이사금의 미추왕릉
- 경주에서 가장 큰 고분이자 쌍봉낙타 형태의 황남대총
- 내부 관람이 가능한 유일한 무덤 천마총 (유명한 천마도 발견 장소)
특히 천마총은 내부로 들어가볼 수 있어 고분의 구조와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주 여행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첫 번째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2. 첨성대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국보 제31호 첨성대입니다. 신라 27대 선덕여왕 시기에 건립된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당시 신라의 뛰어난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높이 약 9m의 첨성대는 돌을 27개 층으로 쌓아 올렸으며, 가운데 있는 창으로 사다리를 통해 오르내렸다고 합니다. 특히 밤에는 조명에 비치는 첨성대의 모습이 매우 신비롭고 아름다워 경주 야경 코스로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 첨성대 관람 팁: 대릉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낮과 밤의 다른 매력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요.
3. 동궁과 월지
'안압지'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 왕자들이 거주하던 별궁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이미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머물러 안압지(雁鴨池)라 불렸지만, 본래 신라시대에는 국가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연회를 열던 장소였습니다.
특히 동궁과 월지는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유명합니다. 연못에 비치는 건물의 모습이 마치 거울처럼 선명하게 비추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경주 야경의 최고 맛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낮에는 신라 왕실의 화려했던 과거를 상상해볼 수 있고,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 속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4. 불국사
첨성대와 함께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단골코스로 꼽히는 불국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신라시대 토함산에 건축된 불국사는 석굴암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불국사에서는 신라인들의 뛰어난 석조 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하늘과 구름을 상징하는 청운교와 백운교
- 연꽃과 보배를 상징하는 연화교와 칠보교
- 한국을 대표하는 석탑인 석가탑(다보탑)
- 10원 동전에서 볼 수 있었던 다보탑
불국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신라의 불교 문화와 건축 기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5. 석굴암
불국사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보 제24호 석굴암은 신라시대 대상 김대성이 774년에 완성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인공 화강암 석굴입니다.
뛰어난 조각 기법으로 만들어진 불상과 정교한 건축 기법으로 지어진 원형 천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로 극찬받고 있습니다.
📍 석굴암 관람 팁: 불국사에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차로 약 15분 더 올라가야 하며, 주차장에서도 산을 따라 약 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현재는 내부 관람 및 촬영이 금지되어 유리벽을 통한 외부 관람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석굴암은 신라인들의 뛰어난 예술성과 기술력, 그리고 불교에 대한 깊은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비록 내부 관람에 제한이 있지만,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 중 꼭 한 번 들러야할 명소입니다.
6. 경주 국립박물관
경주 국립박물관은 신라의 천 년 역사를 한 번에 압축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신라의 건국부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 전시관인 신라역사관을 비롯해 신라미술관, 월지관 등 다양한 상설 전시관과 특별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국보급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
- 국보 제188호 천마총 금관
- 보물 제2010호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 국보 제207호 천마도
경주 국립박물관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실제 유적지를 방문하기 전에 들러서 전체적인 역사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월정교
동궁과 월지와 함께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꼽히는 월정교는 신라시대 국왕이 거주하던 궁궐인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던 다리입니다.
조선시대에 유실되었다가 2018년 4월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복원되었습니다. 특히 밤에는 월정교 앞에 설치된 징검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첨성대, 동궁과 월지와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 경주 야경 투어 코스로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낮에는 웅장한 목조 다리의 모습을, 밤에는 조명에 비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8. 포석정
포석정은 신라의 별궁이 있던 자리로, 대한민국의 사적 제1호라는 의미 있는 타이틀을 가진 곳입니다.
신라 헌강왕 때 조성된 연회 장소로, 돌에 홈을 파서 물을 흐르게 하고 그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워 놓고 술잔이 돌아오기 전에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이라는 놀이를 즐겼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포석정은 신라의 비극적인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데, 927년 신라의 경애왕이 이곳에서 연회를 즐기다 후백제군에게 잡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라는 완전히 멸망했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포석정은 신라 역사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입니다.
9. 문무대왕릉
문무대왕릉은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위치한 신라 30대 문무왕의 무덤으로, 사적 제158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삼국통일을 이룬 뒤에도 죽을 때까지 나라를 걱정했던 문무왕은 "자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평안하게 지키겠노라"고 유언했고, 그 뜻에 따라 문무왕의 유골을 동해의 대왕암에 뿌려 수중릉을 만들었습니다.
문무대왕릉은 맑은 동해 바다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신라의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의 특별한 관광지입니다.
10. 황리단길
경주 여행에서 역사 유적 외에도 꼭 방문해야 할 곳이 바로 황리단길입니다!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이 골목길은 오래된 건물들과 전통 한옥으로 조성되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맛집, 셀프 사진관, 그리고 한옥 호텔이 밀집해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대릉원과 첨성대와도 가까워 유명 관광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 황리단길 방문 팁: 주말에는 상당히 붐비므로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있으니 미리 맛집 리스트를 작성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경주의 추가 가볼만한곳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10곳 외에도 경주에는 다양한 매력적인 관광지가 있습니다
- 스릴 넘치는 90도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경주월드
- 다양한 자동차 컬렉션을 볼 수 있는 세계자동차박물관
- 이국적인 식물원을 구경할 수 있는 동궁원
-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금장대
경주는 하루나 이틀로는 다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이니, 충분한 일정을 잡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주 숙소 추천
경주의 유적지가 모여있는 월성지구, 대릉원지구로부터 차로 약 15분 거리에는 보문관광단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보문호를 중심으로 특급호텔, 리조트, 세계자동차박물관, 경주월드 등이 있는 휴양지로 경주 여행 시 숙박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소노벨 경주(구 대명리조트)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숙소입니다. 리조트답게 수영장, 사우나, 편의점, 게임센터,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특히 스위트룸(취사)이 넓고 쾌적하여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에 적합합니다:
- 거실 + 주방 + 침실 2개 + 욕실 2개 구성
- 1박에 22,000원 추가 시 보문호수 뷰로 업그레이드 가능
- 객실에서 경주월드의 드라켄 롤러코스터 관람 가능
소노벨 경주의 또 다른 장점은 12층에 위치한 조식 뷔페입니다. 아름다운 보문호를 바라보며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경주 여행 계획 세우기
경주 여행을 최대한 알차게 즐기기 위한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1일차 코스: 역사 유적지 투어
- 오전: 대릉원 → 첨성대 → 경주 국립박물관
- 오후: 불국사 → 석굴암
- 저녁: 동궁과 월지 → 월정교 (야경 감상)
2일차 코스: 휴양 및 트렌디 코스
- 오전: 포석정 → 문무대왕릉
- 오후: 황리단길 (카페 및 맛집 탐방)
- 저녁: 보문관광단지 (경주월드 또는 호텔 부대시설 이용)
📍 경주 여행 팁: 경주 시내는 자전거 대여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경주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어요.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 총정리
지금까지 경주 여행 1박2일 코스와 추가 관광지, 그리고 추천 숙소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경주는 천년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한국인이라면 적어도 한 번은 꼭 방문해봐야 할 도시입니다.
역사 유적지부터 트렌디한 거리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경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우리나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 여행이 여러분의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